공황장애의 증상 및 원인과 치료 방법

공황장애는 특별한 병이 없는데도 갑자기 가슴 두근거림, 호흡곤란, 어지러움 등의 발작(공황발작)을 반복하고, 이로 인해 발작에 대한 불안감이 커져 외출 등이 제한되는 질병입니다. 길어지면 일 등을 할 수 없게 되거나 우울증에 걸리기 때문에 전문의에 의한 정확한 진단과 조기 치료가 중요합니다. 어느 날 갑자기 어지럼증이나 가슴 두근거림, 호흡 곤란과 같은 증상과 함께 강한 불안 공포가 일어납니다. 일상생활에서 스트레스를 받기 쉬운 환경이 공황장애가 오기 쉽습니다. 또한 발작이나 예기불안 등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공황장애란?

공황장애란 갑자기 예고도 없이 두근거림, 답답함, 어지럼증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공황발작을 반복하고, 이 때문에 '또 저 발작이 일어나면 어쩌지'하고 지나치게 걱정이 되어 외출 등이 제한되는 질병입니다. 이전에는 불안 신경증이라고 알려져 있었습니다만, 약물 치료가 효과적이기 때문에 1980년에 미국 정신의학회에 의해 독립된 질병으로 취급되었습니다.

 

발생 연령대

일생 중 한 번만 공황발작을 일으키는 사람은 9명 중 1명(전체 인구의 약 11%)으로 그중 4분의 1에서 3분의 1 정도가 공황발작을 반복해 공황장애로 진전된다고 합니다. 공황장애의 빈도는 전체 인구의 1.5~4.7%로 결코 드문 질병은 아닙니다. 발생하는 연령대는 남녀 모두 20~30대로 남성이 다소 젊은 경향이 있습니다만 여성의 빈도가 남성의 약 2~3배 높게 나타납니다.

증상

공황장애의 특징은 반복되는 공황발작과 예기불안입니다. 우선 공황발작은 갑자기 전조도 없이 가슴 두근거림, 답답함, 어지러움 등의 증상이 출현하고, 그리고 동시에 '내가 통제할 수 없다', '죽지 않을까' '미치지 않을까' 하는 끊임없는 공포를 동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환자는 '뭔가 중대한 질병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어 즉시 응급 외래를 방문합니다. 그러나 병원에 도착했을 때쯤 발작은 가라앉고 공황장애는 신체의 질병이 아니므로 검사치에도 이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후에도 공황발작은 일어나기 때문에 '또 발작이 일어나는 것은 아닐까' 하고 지나치게 불안한 상태가 됩니다. 이것을 예기불안이라고 합니다.

또한 공황 발작이 일어난 장소나 정체 중인 차 안, 전철이나 버스 등 발작이 일어났을 때 도움을 얻을 수 없는 상황을 피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혼자 외출하는 것이 어려워져 학교나 회사에도 갈 수 없게 됩니다. 이런 상태를 광장공포라고 부르며 전문의의 진찰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원인

현재 원인은 명확하지 않지만 공황발작은 자율신경을 제어하는 뇌간부, 예기불안은 정동 등을 관장하는 편도체를 중심으로 한 대뇌변연계, 그리고 광장공포에 의한 도피 행동 등에는 전두엽이 관련되어 있다는 가설이 있습니다.

이것은 뇌간부의 어떠한 활동 이상에 의해 공황발작이 출현하고, 그 흥분에 의해 편도체가 과도하게 활동해 버림으로써 예기불안이 생기고, 나아가 그 편도체의 이상 활동을 억제하는 입장에 있는 전두엽의 기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또 뇌 내 신경전달물질로는 노르아드레날린, 세로토닌, GABA, 글루타민산 등이 관여하고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밖에 공황장애 환자는 탄산가스와 젖산, 카페인 등에 의해 공황발작이 일어나기 때문에 체질적인 문제도 있습니다만 몇 달에 걸친 과도한 스트레스로 인해 공황장애로까지 발병했다는 환자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치료

 

공황장애

공황장애의 치료는 약물요법을 중심으로 인지행동요법 등의 정신요법을 병용할 수 있습니다. 약물 요법은 공황 발작을 억제하고 예기 불안을 가볍게 하는 데 사용됩니다. 공황 발작을 억제하는 약에는 항우울제의 일종인 SSRI(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와 삼환계 항우울제가 있으며, 현재는 부작용이 적은 SSRI가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1~2주간 걸리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끈기 있게 복용을 계속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SSRI의 부작용으로서, 구역질, 현기증, 졸음 등, 또한 삼환계 항우울제에서는, 희미한 눈, 입의 건조, 빈맥, 서늘함 등의 증상이 출현할 가능성이 있으므로, 처방 시에는 전문의에게 묻는 것이 좋습니다.

예기 불안

예기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는 SSRI도 유효하지만 투여 직후부터 효과가 있는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가 사용됩니다. 그러나 벤조디아제핀계 항불안제는 정신적 의존(약을 끊을 수 없게 되어 버린다)이 생기거나 졸음, 휘청거림, 동작이 둔해지는 등의 부작용이 있습니다. 복용 기간에 대해서는 여러 설이 있습니다만, 약의 양을 조정하는 기간으로서 2주~3개월, 발작의 재발을 막기 위해 1개월~3개월, 증상이 완전히 사라진 후 그 상태를 유지하는 기간으로서 반년~1년입니다. 그 후 다시 반년에서 1년에 걸쳐 서서히 약을 줄여나가 마지막으로 복용이 중단되면 치료가 종료됩니다

폭로요법

행동요법 중 폭로 요법도 이용되는데,구체적으로는, 우선, 패닉 발작이 일어난 상황이나 장소를 들어 주고, 이 중 가장 불안이 약한 것부터 차례로 그 상황을 실제로 경험(=폭로) 해, 공포감이 없어질 때까지 반복해 나가는 방법입니다. 이 단계적 훈련은 결코 무리하지 말고 증상의 회복 정도에 맞춰 조금씩 위를 목표로 하며 성공체험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가는 것이 요령입니다. 물론 이러한 치료법은 전문가에 의해 이루어집니다.

경과

경과로는 공황발작 ,예기불안,광장공포의 상태로 진행되고, 나아가 우울증을 발병하는 경우도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