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카락은 하루에 얼마나 빠질까?

샴푸나 빗질을 할 때 머리카락이 빠지는 양을 보고 놀란 적은 없으신가요? 이렇게 빠져도 괜찮은 걸까? 불안해하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하루에 빠지는 모발 개수와 헤어 사이클 등 신경 쓰이는 탈모에 대한 기초 지식과 대책법을 소개합니다.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은 얼마나 될까?

성인의 평균적인 모발의 개수는 약 10만 올이며, 하루에 빠지는 머리카락의 개수는 성인은 보통 약 50~100가닥 정도입니다. 이 정도의 탈모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헤어사이클 이란?

 

머리카락은 성장기, 퇴행기, 휴지기를 거쳐 빠졌다가 자라는 사이클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헤어 사이클이라고 부릅니다. 보통 머리카락은 평균 3~6년에 걸쳐 성장하다가 수명을 다하면 저절로 빠지고 머리카락이 빠진 모근에서는 2~3개월이 지나면 다시 새로운 머리카락이 나옵니다. 이 헤어 사이클이 올바르게 이루어지고 있다면 100가닥 정도의 탈모는 걱정하지 않아도 되지만 이 사이클이 흐트러졌을 때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헤어사이클이 틀어지면 탈모 증가

 

헤어 사이클이 흐트러지면 탈모가 늘어나게 됩니다. 스트레스나 불규칙한 생활, 두피 트러블 등으로 인해 헤어 사이클이 흐트러지면 모발이 충분히 성장할 수 없게 되어 버립니다. 그러면 머리가 가늘어지거나 충분히 자라지 않는 미숙한 상태에서 빠지거나, 빠진 후에도 새로운 머리가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하루 200가닥 이상 빠지고, 모발의 볼륨도 줄어 숱이 적은 머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헤어 사이클의 흐트러짐은 지금의 탈모뿐만 아니라 미래의 모발 상태에도 큰 영향을 미칩니다.

 

탈모 개수보다 머리카락 상태 확인

 

탈모는 1일 100개라면 자연적인 상황으로 보고, 200개 이상이라 할지라도 위험한 것은 아닙니다. 탈모의 개수는 어디까지나 기준일뿐 중요한 것은 탈모의 길이와 굵기, 모근의 상태입니다. 1년 중 가장 탈모가 늘어나는 가을에는 하루에 200가닥 이상 빠지는 경우도 있지만 길고 단단하게 자란 머리카락이 자연스럽게 빠진다면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보통은 한 달 정도 지나면 원래의 탈모의 양으로 돌아간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가늘고 부드러우며 모근이 마른 탈모입니다. 이러한 탈모가 증가하면 두피 트러블을 일으켜 헤어 사이클이 흐트러지게 됩니다. 특히 강한 자외선이나 냉방에 의한 건조, 대량의 땀과 피지, 더위는 두피도 약해지고 트러블을 일으키기 쉽습니다.

 

탈모를 방지하는 헤어케어

 

올바르게 감기

헤어케어의 기본은 올바른 샴푸입니다. 약해진 두피를 부드럽게 가꾸면서 깨끗하고 건강한 환경을 유지해야 합니다. 머리를 적시기 전에 브러싱으로 엉킴이나 오염을 제거한 후 샴푸를 바르기 전에 물로 씻어준 뒤, 샴푸는 손으로 거품을 낸 후 머리에 올리고 우선 두피부터 감습니다. 손톱을 세우지 말고 손가락 바닥을 이용해 부드럽게, 세세하게 마사지하듯 씻어 줍니다. 머리는 부드럽게 주무르듯이 감아야 하고, 헹굼은 씻는 시간의 3배에 걸쳐 정성껏 확실히 씻고, 헹굼 잔여물이 있으면 두피 트러블로 이어지기 때문에 주의해야 합니다. 두피의 혈액순환이 잘되고 영양이 풍부하여 탈모를 방지할 수 있도록 샴푸나 목욕 후에는 두피 마사지를 해주는것이 좋습니다.

두피까지 제대로 말리기

머리가 상하가 때문에 자연건조는  피해야 합니다. 두피가 습한 상태로 있으면 잡균이 번식하기 쉬워져 두피 트러블의 원인이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라이기를 사용해서 제대로 말려야 합니다. 드라이어는 머리에서 20cm 이상 떨어뜨려 머리카락을 흔들면서 말린 뒤 냉풍 마무리하면 큐티클이 정돈되고 윤기가 나게 됩니다.

스트레스

스트레스를 느끼게 되면 자율 신경의 균형이 깨져 혈액 순환 불량으로 이어집니다. 혈액순환이 나빠지면 두피에 영양이 잘 전달되지 않아 모근에 손상을 줍니다.

적당한 운동과 수면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으로 기초대사가 올라가면 혈액순환이 촉진되고 스트레스 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 무리가 없는 운동을 습관화해야 합니다. 또 머리카락 성장 호르몬은 자는 동안 가장 많이 분비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을 취해야 합니다.

균형잡힌 식사

찬 음식이나 음료 위주의 식생활을 하고 있거나, 과식을 하다 보면 영양이 편중되어 머리카락에 좋지 않기 때문에 균형 잡힌 식사를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