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톱은 형태와 색에서 영양 부족이나 컨디션 불량 징후가 나타나기 쉽기 때문에 '우리 몸의 작은 거울'이라고도 불려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손톱의 기초 지식부터 손톱으로 알 수 있는 건강 상태와 올바른 손질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손톱은?
손가락 끝에 있는 딱딱한 손톱은 사실 피부의 일부입니다. 피부 표면의 각질이 두꺼워진 것으로 피부나 머리카락과 같은 단백질의 일종인 '케라틴'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루에 자라는 손톱 길이는 개인차는 있지만 건강한 성인은 약 0.1mm 정도로 손톱 전체가 다시나려면 약 3~6개월이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라는 속도는 손톱보다는 발톱이 더 느리고 더 많이 사용하는 손가락일수록 빨리 자란다고 합니다.
손톱 반달
흔히 손가락의 끝의 딱딱한 부분을 '손톱'이라고 합니다. 손톱은 손톱 끝부분에 있는 모체 세포로부터 만들어지며 손톱 바닥을 타고 자랍니다. 손톱 뿌리에 있는 반달의 희끗희끗한 부분은 갓 만들어진 새 손톱으로 손톱 반달이라고 불립니다. 흔히들 이 하얀 부분이 크면 건강하고 작거나 안 보이면 건강하지 않은 것처럼 말하지만 의학적 근거는 없고 선천적으로 손톱 반달이 없는 사람도 있습니다.
손톱 형태로 알 수 있는 건강 상태
건강한 손톱은 연분홍색이고 표면도 매끄럽고 윤기가 납니다. 만약 모양과 색상에 변화가 나타난다면 컨디션 불량이나 질병 의심을 알리는 사인일 수도 있습니다.
세로줄
주로 노화로 인해 생기는 것으로 질병 가능성은 낮고 과도한 스트레스, 수면 부족, 과로 등에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가로줄
손톱모에게 영양이 닿지 않고 손톱의 성장이 억제되었을 때 나타납니다. 원인으로는 컨디션 불량이나 스트레스 등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또 잘못된 손톱 손질이나 꽉 끼는 신발 등으로 손톱모를 다치게 하거나 고열이 났을 때도 나오기 쉬워집니다. 얕고 굵은 홈이 들어간 경우는 당뇨병 악화 등으로 인한 영양 장애의 의심도 있습니다. 덧붙여서 가로줄의 위치가 손톱 뿌리에서 3mm에 가로줄이 있으면 약 1개월 전에 어떤 상태가 좋지 않았음을 나타냅니다.
손톱 갈라짐
손톱은 3층 구조로 되어 있습니다.이 층 사이로 공기가 들어가면서 등 손톱이나 속손톱이 벗겨진 상태가 됩니다. 톱이 갈라지는 것은 손톱 건조나 외부 충격이 원인으로 영양 부족, 노화, 스트레스, 철 결핍 빈혈의 경우도 생각할 수 있습니다. 물을 쓰는 일이나 매니큐어 제광액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 사람은 손톱이 건조해지기 쉽습니다. 또한, 손톱깎이의 잘못된 사용법으로 손톱에 충격을 주면 손톱이 약해져 손톱이 갈라지기 쉽습니다.
손톱 색깔로 알 수 있는 병
흰색- 철 결핍증, 빈혈이나 저색소성 빈혈 의심.
백탁- 간경화나 신부전, 당뇨병 등의 의심.
노란색- 손톱 무좀이나 감염증 등. 림프계 질병이나 신진대사 저하
청보라색-혈류가 정체된 사인, 폐 질환이나 선천적인 질환 ,악성 빈혈이나 심장질환 의심
푸른색- 빈혈
붉은색- 다혈증(적혈구가 증가하면서 생기는)이나 염증성 종양 의심.
검정- 내출혈, 새까맣다면 악성종양, 멜라닌 색소 증가, 내분비계 이상 의심
손톱을 바르게 깎는 방법
손톱에는 손가락 끝과 발끝 피부를 보호하는 역할이 있기 때문에 잘못 손질하면 건조나 균열 등 미용과 건강을 해칠 수 있습니다. 손톱을 깎을 때는 손톱에 압력이나 충격을 주지 말고 가능하면 손톱깎이보다 손톱 파일을 이용해 깎듯이 손톱을 다듬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목욕 이후처럼 손톱이 부드러운 상태일 때 관리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손톱을 자를 때 주의할 점
손톱을 자를 때 하기 쉬운 실수가 손톱 끝의 흰 부분까지 모두 잘라 버리는 것입니다. 또한 손톱의 손가락 끝 부분까지 잘라 손상시키게 되면 균이 침입하기 쉬워집니다. 발톱을 자르는 경우에도 깊게 자르지 않게 주의를 해야합니다. 발톱 또한 손톱의 흰 부분을 따라 손톱의 양쪽 끝을 깊게 잘라 버리면 내성발톱의 원인이 됩니다. 손톱 끝을 똑바로 옆으로 자르고 양쪽 끝을 조금 잘라 둥글게 만드는 스퀘어 컷오프가 가장 좋습니다. 손톱을 깎은 후에는 핸드크림 등을 발라 보습을 해주도록 합니다.
톱의 색상과 모양 등을 체크함으로써 질병의 조기 발견으로 이어질 수도 있습니다. 평소에 찬찬히 볼 기회가 적은 손톱인데 의식해서 체크하는 습관을 들이지 않겠습니까? 그리고 만약 신경 쓰이는 증상이 있으면 자기 판단하지 말고 빨리 의료기관에서 진찰을 받도록 합시다